주택 설계 시 대부분의 남성 건축주들은 기존 주택에 대한 불만으로 허리를 굽히고 설거지를 해야 하는 싱크대에 대해서 제일 많이 얘기하십니다. 4~5인 가족의 설거지를 모두 마치고 나면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는데, 이는 아직 한국의 대부분 주방가구의 높이가 80~85cm로 1960~70년대 여성의 평균 신장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발생되는 불편함입니다.
2022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발표에 의하면 현재 한국 여성의 평균 신장은 1979년 제 1 차 조사 (남성 166.1cm, 여성 154.3cm)에 비해 남성은 6.4cm, 여성은 5.3cm 커졌고, 한국 사회의 가구 유형도 자녀와 부부의 4~5인 가구에서 1~2인 가구로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¹
*출처 : 헤럴드 경제_1970년대 주방(한샘)의 모습
주방가구는 인체의 평균 치수에 근거하여 조리대와 수납공간 등을 계획해야 하므로 사용성이 높은 주방을 계획하기 위해서는 표준적인 인체 동작의 한계와 크기 등을 아는 것이 유리합니다.
대량 생산 시스템에서 제작하는 주방가구의 작업대 상판 높이는 주로 주 사용자의 키를 기준으로 높이를 맞춰 제작하지만, 작업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 개별 맞춤형(사재 주방 가구)으로 제작 시에는 주 작업자의 팔꿈치 높이에서 7.5cm 정도 낮도록 만들 경우 주방가구의 편리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만약 힘을 써서 두드리고 자르는 작업들이 많은 분들이라면 작업을 좀 더 쉽게 하기 위해 팔꿈치에서 15~17.5cm 정도 낮게 상판 높이를 계획하는 것 또한 고려해 볼 만합니다.